취재에 윤석정 기자입니다.
한 유명 입시학원에 개최한 대학입시 설명회.
학생과 학부모 수천여명이 몰리면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일부는 자리가 없어 설명회장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기도 합니다.
지난 16일 수능이 치러진 이후 잇따라 입시 설명회가 열렸고, 그 때마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설명회장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대입 설명회가 연일 북적이는 가장 큰 이유는 복잡한 대입 전형 방법 때문.
인터뷰 : 김은솔 / 수험생
-"혼자나 친구들이랑 알 수 있는 부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런 설명회에 오면 전체적인 상황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설명회에 왔다."
인터뷰 : 학부모
-"원점수는 알고 있는데 이 점수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개인적으로는 알 수가 없어서 이런 설명회에 와서 백분위로 어느 등급에 속하는 지 알려고 왔다."
전문가들 역시 대학마다 또 학과마다 지원 요소와 전형 방법이 달라 수험생들이라고 할 지라도 이를 완전히 알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자칫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 대신 불리한 대학에 지원할 경우 합격의 당락마저 뒤바뀔 수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오종운 / 청솔교육평가연구소 소장
-"지원하려고 하는 대학의 유불리한 점을 많이 알 경우 대학에 합격하는 길에 좀 더 쉬워질 수 있다."
상황이 이렇자 수험생들은 유명 학원의 입시 설명회로 몰려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제는 지자체들도 입시전문가를 초빙해 자체 입시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는 등 본격적인 입시철을 앞두고 입시 설명회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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