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전두환 일가의 국내 부동산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검찰의 수사는 해외 재산보다는 국내 재산에 집중돼 있습니다.
물론 해외 재산에 대한 수사가 쉽지 않은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단계에 걸쳐 미납 추징금을 받아낼 계획이었던 검찰.
전두환 본인의 재산과 일가를 통해 숨겨놓은 차명재산에 이어 해외 은닉재산을 찾겠단 겁니다.
하지만, 해외재산 쪽 수사가 더디자, 국내 재산에 집중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모습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장남 재국 씨 등의 해외계좌의 잔고가 0원이라며 비자금 유입을 찾기가 만만찮다고 전했습니다.
삼남 재만 씨의 미국 와이너리 역시 워낙 돈이 뒤섞여 있어 비자금 유입을 밝혀내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압류한 재산을 환수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것도 국내재산에 집중하는 한 이유입니다.
어느 정도 범죄혐의가 소명된 상황인데다, 자진납부를 마음먹은 전두환 일가가 법적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결국, 국내재산에 집중하는 쪽으로 선회한 검찰, 얼마의 재산을 받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