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개구리’
분유통 속에 4.5센티미터 길이의 말라 죽은 개구리가 발견돼 충격을 줬습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업체 분유 개구리 사체 발견’이란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게시자는 “분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이번엔 개구리네요”라며 “크기는 약 4cm에 달합니다. 말라 비틀어진 모습이네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해당 가정을 찾아 분유 개구리의 사체를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아기에게 분유를 먹여온 부모는 "아프지만 말라고 아기한테 계속...제가 죄인 같고 계속..."라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업체 측은 분유는 액체 상태와 분말 단계에서 모두 4차례의 거름망을 거치고, 마지막 거름망은 구멍지름이 1.2밀리미터여서 개구리 같은 대형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제조된 분유를 통에 담는 과정에서 개구리가 들어갔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소비자에게 배상하고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분유 업체 관계자는 책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회사 측에서 당연히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거죠. 저희 과실이 있는 건 지 아닌 지에 대한 조사는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분유통을 넘겨받아 ‘분유 개구리’ 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