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서울에서는 어젯밤 기온이 떨어지면서 밤사이 잠들기에는 훨씬 편했습니다. 하지만 막바지 한낮 폭염은 어제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서울숲 공원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속에 햇볕이 강한 편입니다. 특히 오늘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오르는 푄 현상이 나타나 서울에는 다시 폭염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1>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 남부지방에서는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할 수 있어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2> 더위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 궁금하실텐데요. 어느 덧 이번 주 금요일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는 절기 '처서'입니다. 절기에 맞춰 모레부터는 기온이 내림세로 돌아서겠고요.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는 전국에 비 소식도 들어있습니다.
<클로징> 그동안 폭염으로 많이 지치셨을텐데요. 내일까지만 잘 견디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숲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노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