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는 비브리오 패혈증 증세를 보인 57살 김 모 씨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2일 오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31일 강릉 바닷가에서 가자미를 구입해 집에서 회로 먹은 뒤 다음날 구토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강원도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8년 만으로, 강릉시보건소는 확진 판정에도 8일 뒤에야 보고한 병원 측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전국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모두 10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