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스펙보다 열정이다’
'대학생 멘토' ‘20대 인기 멘토’ 김원기 씨의 경력이 허위로 들통났습니다.
연세대는 8일 "20대 멘토로 유명했던 원주캠퍼스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김원기를 제적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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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2010년 “실업계 고교에서 꼴찌였던 내가 (대학) 4학년이 되기도 전에 삼성SDS에 특채됐다”며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언론은 이런 김 씨를 ‘20대 멘토’로 소개했고 김 씨는 지명도를 높이며 여러 대학생 상대 강연회에 강사로 나섰습니다.
특히 작년 6월에는 '스펙보다 열정이다'는 제목의 자서전<사진>을 출간했습니다. 부제는 '전교 꼴찌에서 삼성맨까지, 김원기의 멈추지 않는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원기의 거짓말은 출간 보름 만에 들통났습니다. 삼성SDS가 출판사에 "그런 사람이 입사한 적 없다"고 항의했기 때문. 출판사는 책 전량을 회수하고 절판했습니다.
당시 김씨는 출판사에 손해배상
김원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펙보다 열정? 스펙보다는 정직입니다” “김원기 실망이다” “김원기 그냥 사기꾼이네요” “이런 사람이 강의를 하다니…스펙중요시대의 슬픔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스펙보다 열정이다’ 책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