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도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대파에 끝장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사고에 대한 정치권의 공세에 대해선 보여주기식 정치는 그만하라며 오히려 정치권을 질타했습니다.
김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전철 9개 노선 도입을 공식적으로 밝힌 이후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
공세에 시달리던 박 시장이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경전철 경제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반대파에 끝장 토론을 제안한 겁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얼마든지 전문가들에 의해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동시에 이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있는데 이분들과도 끝장 토론을 제의해 놓고 있습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게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 혁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노량진 수몰 사고와 방화대교 상판 붕괴 사고 등과 관련된 정치권 움직임에 대해선 오히려 정치권을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많은 정치인들이 와서 빨리 수습하도록 도와주셔야 하는데, 언론 데리고 와서 질책하고, 이런 건 좋은 모습이 아니라고 봅니다."
박 시장은 또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고민했던 것을 실천하려면 한 번 정도 더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은 하는데 문제는 시민들이 원하셔야 되는 일이죠."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