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훔치거나 주운 휴대전화를 해외로 빼돌린 일당 35명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생이나 택시기사를 통해 장물 휴대폰을 싸게 사들여 해외로 팔아넘겼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장물 휴대전화를 사들여 해외로 밀반출한 강 모 씨 등 4명이 구속되고 31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매입 중간책, 장물 알선책, 수출총책으로 구성된 강씨 조직은 최근 6개월간 약 2억 원어치의 휴대전화를 해외로 빼돌렸습니다.
특히 이들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광주와 대구의 터미널 등에서 택시기사와 청소년들에게 장물 휴대전화를 헐값에 사들였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강씨 일당이 단 하루 만에 취득한 장물 휴대전화의 유심 칩입니다. 이들은 많게는 하루에 80대 이상의 장물을 취득했습니다."
이렇게 수천 대의 휴대전화가 해외로 밀수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강호 / 광주 서부경찰서 강력 6팀
- "현재 범행기간, 금융거래내용 등으로 봐서 수천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취득하고 밀수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력전과 11범의 강씨
▶ 인터뷰 : 피의자 강 모 씨
- "(거래)장부뿐이고 (경찰서)의 추측이지 저하고는 상관없는 겁니다."
경찰은 수십 명의 장물 알선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