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지금 잠원 한강 수영장에 나와 있습니다. 그냥 길을 걸을 때에는 뙤약볕에 많은 분이 힘겨워하셨는데요. 이곳의 표정은 생기가 가득합니다.
물속으로 들어가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의 모습 보니까 제 마음까지 시원해지는데요. 여러분의 안방까지 이 시원함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1> 현재 남부 곳곳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이 가마솥처럼 뜨겁습니다.
극성수기 맞이한 가운데 이렇게 피서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2> 현재 서울이 30도까지 올랐고요. 정읍과 대구, 전주 34도까지 기온이 치솟은 상태입니다. 폭염 속 열사병 등의 피해가 없도록 건강도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3> 이렇듯 서울의 하늘을 화창하지만, 비가 지나는 곳도 있습니다. 영동에는 낮 동안에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전남과 경남으로도 오후에 한두 차례 비가 지나겠습니다.
<4> 또 내일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오락가락 비가 내리겠는데요.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남부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중부에 최고 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5>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요. 내일도 한낮에 33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여름 휴가철이라고 꼭 멀리 나갈 필요는 없겠죠. 가까운 곳으로 더위 사냥 나가보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원 한강 수영장에서 백경아였습니다.
(백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