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갈등으로 신문 발행에 파행을 빚고 있는 한국일보가 사실상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2부는 한국일보사에 대해 재산보전 처분과 보전관리인 선임을 명령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기자를 비롯한
보전관리인으로는 우리은행 출신의 고낙현 씨가 선임됐고 장재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신문발행 업무를 포함한 모든 경영권을 상실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지난 19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2007년까지 구조조정 작업을 거쳤지만 2009년부터 4년 연속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자본잠식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