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로 초비상 사태…수습비용 57조원 '공포'

‘일본 방사능 수증기’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가 배출돼 일본열도를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24일 일본 NTV는 “지난 18일부터 수증기가 목격된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주변에서 시간당 2,170mSv에 이르는 초고농도 방사능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사능 수치는 지난 2011년 5월 후쿠시마 원전이 녹아내린 뒤 불과 두 달 뒤에 측정한 방사능 수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방호 복장을 입은 작업원도 8분 이상 일하기 힘들 만큼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 제거 비용이 최대 5조 1300억 엔(약 5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