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기로 수십명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로 중국동포 이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송금책 한국인 최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달 중순부터 약 한 달 동안 대출을 희망하는 30여 명의 은행 계좌에서 3억여원을 인출해 중국 총책에게 송금한 혐의를
피해자들은 대출을 받으려면 은행거래 실적을 올려야 한다'는 말에 속아 계좌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퀵서비스로 통장과 현금카드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구인 광고를 올려놓고 아르바이트를 문의하는 대학생 10여 명에게서 월급을 입금할 통장과 카드를 보내라고 속여 범행에 쓰일
대포통장을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