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가 목숨을 잃은 학생 5명의 영결식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한준 기자, 현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기자 】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는 공주사대부고 운동장입니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넋을 기리는 것처럼, 하늘에선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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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장에는 유가족들과 학교 친구들, 주민, 취재진 등 1,000여 명의 사람들이 희생자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은 학생 5명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시신은 영결식 후 천안추모공원으로 옮겨진 뒤 오후 1시쯤 화장을 거쳐 천안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유족들은 다섯 친구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보내주고자 합동으로 안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태인, 진우석, 이병학, 김동환, 이준형, 이번 사고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5명의 이름입니다.
다시는 이들과 같은 일이 절대로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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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공주사대부고 영결식장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문진웅·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