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0대 조선족이 대형마트에서 40대 여성과 아들을 납치했다가 13시간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7살 아들은 다행히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조선족인 김씨가 범행대상을 물색한 곳은 경기도 오산의 한 대형마트.
그제(15일) 저녁 9시 20분쯤, 김씨는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온 피해자 최모씨와 그 아들을 지하주차장에서 납치했습니다.
최씨가 카트를 갖다놓으러 간 사이 몰래 최씨의 차에 타고 있다 그대로 마트를 빠져나간 겁니다.
김씨는 평택의 한 길가에 최씨를 내려주면서 "내일 아침까지 1억5천만원을 마련하라"고 협박한 뒤 미리 준비한 렌터카에 최씨의 아들을 태워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렌터카의 도주경로를 따라간 경찰의 추적에 범행 1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김모씨 / 납치사건 피의자
-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합니다.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고요?) 예."
김씨가 납치한 최씨의 아들 조모군은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갔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경찰은 김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