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중개업자들의 '리베이트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 검찰이 10일 대우인터내셔널 본사 등 5∼6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해양경찰청의 해상 초계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무기 중개업체가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겨 해외 페이퍼컴퍼니에서 세탁한 후 빼돌린 혐의를 잡고 이날 오전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수사진 등 총 43명을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대우인터내셔널 본사와 마포구의 L사, L사 대표 이모씨의 자택 등에 투입해 회사 내부 문서와
검찰은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우 해상 초계기 도입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진 않았으나 L사와 부적절한 거래 관계가 있었는지, 역외 탈세에 연루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추적 중인 의심스러운 자금의 규모는 최소 수십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