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이 처형 살해 암매장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가운데, 살해 동기를 밝혔습니다.
3일 경찰청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정씨가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긴급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헌은 지난달 26일 낮 11~12시 사이에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자택에서 처형인 최씨가 "너 같은 놈 만날 것 같아 내가 시집을 안 간다"며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살해동기를 밝혔습니다.
정상헌은 처형 최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후 9㎞정도 떨어진 오산시 가장동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정상헌이 사망한 최씨의 벤츠 승용차를 중고차 매매업체에 1200만 원에 판매한 사실을 확인한 후 경찰 출석을 요구한 뒤 정상헌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상헌의 자백을 토대로 시신 수색에 나선 경찰은 3일 오전 7시 오산시 가장동 야산에서 최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