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부터 장마가 또 시작됐는데, 비가 오락가락 내려 더 불편하시죠.
그러나 모레를 기점으로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마가 시작된 지 보름.
하지만, 서울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24.4도로
기상청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일)부터 다시 내린 장맛비 역시 오락가락했습니다.
▶ 인터뷰 : 조윤정 / 서울 용두동
- "비가 와도 잠깐 오고, 많이 올 거 같은데 오지도 않으니까 요즘 날씨 정말 (이상해요.)"
▶ 인터뷰 : 이은주 / 서울 신대방동
- "비가 학교 있을 때만 오고 안 와서 (우산이) 무겁고 짐만 되는 거 같아요."
이제부터는 마른 장마의 상황이 달라집니다.
지난달 남쪽에서 올라온 장마 전선은 충청·영남 북부에서 소멸했지만.
이번 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장마 전선은 강화도 인근까지 내려왔고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지훈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장마 전선의)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의 경계역 자체가 좁아서 중부지방에선 비가 내리더라도 남부지방에선 안 내릴 수도 있습니다. "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또, 주말에 북서쪽에서 새롭게 다가오는 장마 전선은 중·남부 지역에 시간당 4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