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경제

"대신 장 봐드립니다"…장 보기 도우미

기사입력 2013-07-01 20:01 l 최종수정 2013-07-01 22:00

【 앵커멘트 】
대형마트 식품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무더위 때문이기도 할 텐데, 꼼꼼히 장을 대신 봐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품질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집에서 클릭 몇 번으로 장보기를 끝냈습니다.

직접 대형마트를 찾았다면 발품을 팔아가며 유통기한이나 원산지를 따져보고 사야 할 물건들입니다.

주문을 접수한 대형마트.

일명 '피커'라 불리는 장보기 사원들이 이곳저곳을 누빕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이들 피커들이 물건을 고르는 첫 번째 조건은 '나라면 이 물건을 살까?'입니다."

수박은 여기저기 두드려보고 우유의 유통기한은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과자류는 박스 포장이 잘 돼 있는지, 달걀은 깨진 것이 없는지 일일이 확인합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대형마트 피커
- "제품의 신선도나 상태, 유통기한 그리고 증정품이 있을 경우에는 증정품 더 드리는 쪽으로 우선으로 (물건을) 고르고 있습니다."

(현장음) 누구세요? 물건 배달왔습니다.

주문한 물건이 배달됐습니다.

▶ 인터뷰 : 윤미림 / 주부
- "상품도 정말 제가 원하는 것만큼 깨끗하고 신선한 상품이 많이 오는 편인 것 같아요."

의무휴업 등으로 지난해 대형마트 방문객은 7.6% 준 반면 인터넷으로 장 보는 사람들은 46%나 늘었습니다.

발품을 팔지 않아도 집안에서 편히 장을 볼 수 있는 시대.

숨은 장보기 고수들이 대형마트 고객들을 인터넷 앞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관련 뉴스

화제 뉴스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