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졌지만 출산으로 일을 중단한 뒤 재취업을 하게 되면서 고용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 조사 결과 남자는 45~49살, 여자는 30~34살 때 가장 높은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30~34살때 평균 165만원의 월급을 받지만 40살 이상의 여성들은 135만원에서 139만원 정도로 임금수준이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화영 팀장 / 노동부 노동통계팀
-"출산과 육아로 직장을 쉬게 되고, 그 뒤에 재취업을 하려는 경우에는 이전에 다니던 수준의 직장에 취업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보다 임금 수준의 직업을 갖게돼 이같은 결과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 이혁준 / 기자
-"여성근로자들의 재취업 장벽이 높아지고 있을 뿐아니라 학력간의 임금격차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졸자와 전문대졸업자가 각각 161만원에서 167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는 반면 대졸이상은 250만원의 월급을 받아 100여만원 가까이 차이를 보였습니다.
고졸자와 대졸자의 임금 차이는 해마다 5~10만원 가량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대졸이상 근로자의 비율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 김성중 차관 / 노동부
-"대졸 근로자의 구성비가 갈수록 확대돼 고학력화 현상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대졸 이상 근로자는 99년에 24%를 차지했지만 2005년에는 32%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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