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입학비리와 관련해 오늘(25일) 영훈국제중학교 김하주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로부터 뒷돈을 받고 입학 성적을 조작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훈학원 김하주 이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김 이사장은 오늘(25일) 오전 9시쯤 변호인과 함께 취재진을 피해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성적을 조작해 자격이 없는 학생들을 입학시켰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 재산 12억 원을 횡령해 개인 차량의 기름 값 등으로 썼는지도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기소된 영훈중 임 모 행정실장을 포함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 10여 명으로부터 관련 증거를 확보해 혐의 입증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결과에 따라 김 이사장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