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사회활동도 하며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가을의 정취를 깨우듯, 청계천을 따라 가족들의 가벼운 발걸음이 시작됐습니다.
준비운동도 마치고, 노란 유니폼도 맞춰 입고 거니는 청계천은 어느 때보다 가족의 온정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이번 걷기대회는 단순한 가족 단합대회가 아닌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한 주류회사의 후원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 정상묵 / 진로 마케팅 과장
-"난치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스마일 걷기대회'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산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한 강원도 평창에서는 나무심기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자원봉사 희망자와 회사 임직원이 중심이된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수해로 헐벗었던 산은 점차 푸른 빛을 회복하기 시작합니다.
야외로 나갈 여유가 없다면, 인터넷을 통해서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올스타 100인의 자선경매행사'가 진행중입니다.
골프선수 김미현이 2006 LPGA 우승시 사용했던 드라이버에서 고현정이 TV 광고에서 입었던 원피스까지 소중하고 의미있는 제품이 경매물건으로 올라왔습니다.
인터뷰 : 이종규 / 인터파크 부장
-"저희 인터파크는 나눔과 순환 기치하에서 기부경매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번 100인의 경매행사는 그중에서 대규모 행사에 속합니다."
이밖에 SK건설과 삼성, 부산은행 등 수많은 기업과 단체들도 가을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사회 주변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맑고 청명한 가을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사회활동을 통한 가을 즐기기는 그 어느 것 보다 소중해 보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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