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다시 추진됩니다.
부산과 대구, 경남 등 5개 지자체가 신공항 추진을 위한 항공 수요조사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정부에서 폐기됐던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재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와 부산, 대구, 경북 등 영남권 5개 지방자치단체는 '영남권 항공수요조사 시행을 위한 공동 합의서'를 맺었습니다.
▶ 인터뷰 : 허남식 / 부산시장
- "이번 합의문을 근거로 신공항 건설이 최대한 조기에 차질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합의문에 따라 항공수요조사는 이르면 8월 중 착수합니다.
수요조사는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입찰로 추진됩니다.
▶ 인터뷰 : 김범일 / 대구시장
- "수요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5개 시·도가 합심해서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도 신공항 건설을 이번 달 하순 발표할 '박근혜 정부 지방공약 가계부'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변수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박근혜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 신공항 착공은 가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