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올해도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기록적인 폭우로 18명의 생명을 앗아간 우면산 산사태.
매년 장마철이면 물난리를 겪는 강남역 일대.
예년보다 일주일 빨리 찾아온 이번 장마 역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박이형 / 기상청 주무관
- "6월 하순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습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집이나 건물 주변에 막힌 하수구나 배수구가 없는지 점검하고, 상습 침수지역에서는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해 침수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대가 낮은 지하주차장이나 강가에 차를 세워뒀다면 다른 장소로 옮겨야 합니다.
산이나 계곡 인근 주민들은 산사태 위험이 있는지를 살펴 빨리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박경련 / 소방방재청 재난공보담당관
-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비탈면에는 가까이 가지 마시고, 산이나 계곡의 야영객도 미리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비상시를 대비해 응급 약품이나 손전등, 그리고 비상식량 등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