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가 존립과 기강을 책임지는 주요 사정기관들이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오히려 국민이 이들 사정기관을 걱정해야 할 판국입니다.
먼저 경찰.
탈주범 이대우에 완전히 농락당했는데요.
경찰이 현상금 1천만 원을 내거는 등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남원과 광주, 서울, 부산 등을 보란 듯이 돌아다녔습니다.
심지어 이대우가 동생과 접촉한 사실도 알지 못해 사건 수사의 기본인 친인척 감시에 소홀했다는 지적입니다.
국가정보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 안보와 해외 경제정보 수집 등 본연의
또 다른 권력기관인 검찰도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신병 처리를 놓고 갈팡질팡하더니, 결국 수사 결과가 언론에 통째로 유출되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왜들 이러는 걸까요?
먼저 전주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이대우 소식. 강세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