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의 도주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밀항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경찰이 전국적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했지만, 성과가 없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여객선에 오르는 승객들을 경찰이 꼼꼼히 살핍니다.
의심되는 사람이 있을 때는 곧바로 검문에 들어갑니다.
출항을 앞둔 배 내부도 살피고, 어민들에게는 전단지까지 나눠줍니다.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탈주한 이대우의 행방이 20일 넘게 오리무중입니다.
탈주 1주일 만에 서울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추가 행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해외 밀항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석훈 / 인천 해양경찰서 연안파출소장
-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국 경찰서에 전담반까지 설치된 가운데 이대우가 충청지역에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충북이 고향인 이대우가 전국을 돌며 빈집을 턴 가운데 충청지역에서 28번이나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이대우 검거에 경찰은 1계급 특진과 현상금 1천만 원을 내건 상황.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탈주범 이대우를 봤다는 신고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행적을 파악할 만한 단서가 없어 시민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