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근로해소ㆍ시간제 일자리 확대…238만 개 일자리 창출

【 앵커멘트 】
취임 100일을 맞은 박근혜 정부가 '경제챙기기 행보'를 본격화 합니다.
정부는 오늘(4일)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일자리 창출 방법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첫번째 방법은 93만 개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이고 두번째 방법은 여성 일자리 확대입니다. 마지막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해 2017년까지 모두 238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방침입니다.
전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홍원 / 국무총리
-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왔던 일자리 창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고자 합니다."

정부가 2017년까지 고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시간제 일자리와 여성일자리 창출, 근로시간 단축이 핵심적인 방법입니다.

정부는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육아휴직의 경우 만 9세까지 허용하고 출산 휴가 시 육아 휴직까지 한번에 신청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정부는 내년부터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시간제 공무원을 채용합니다.

신규 창출되는 일자리는 문화, 과학기술, 보건복지 등 서비스업 분야로 163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어떻게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까?

충북 청원에 소재한 건전지 부품회사는 근로시간 줄여 일자리를 늘렸습니다.

이 업체의 생산직 근로자는 일주일에 16시간씩 연장근로를 했지만, 초과근무 수당을 포기하는 대신 근로시간을 단축했습니다.

▶ 인터뷰 : 최원근 / 근로시간단축 업체 대표
- "최초에 4조 3교대로 갈 때는 (인력이) 80명 정도였거든요. 거기서 30명을 더 늘렸어요. 35~40% 정도 늘어난 거죠."

지난해까지 근로자들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092시간이었지만 앞으로는 1천900시간대로 줄어듭니다.

장시간 근로 환경을 바꿔 고용률을 높이겠다는 의도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