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이 29만 원밖에 없다던 전두환 전 대통령.
하지만, 자녀 네 명의 재산은 가난한 아버지와 달리 1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녀의 재산은 어디에 있을까요.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연천의 한 야산, 수풀 사이로 건물 10여 채가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고급 펜션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앞마당엔 수영장까지 갖춰졌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 소유의 야생화단지 '허브빌리지' 안에 만들어진 펜션단지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전씨는 2004년부터 이 일대 땅 5만여㎡를 사들여 지난 2005년 제 뒤로 보이는 야생화 단지를 개장했습니다."
건물 20여 동이 들어선 이 야생화단지의 부동산 평가액은 200억 원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자리한 한 미술관.
이 역시 전 씨 소유입니다.
대지 940㎡에 세워진 이 미술관은 땅과 건물을 합쳐 공시지가만 20억 4천만 원입니다.
이 밖에 전 씨는 서초동 노른자위는 물론 파주출판단지 등에 확인된 부동산만 400억원이 넘습니다.
차남인 재용 씨와 3남 재만 씨, 장녀 효선 씨등 역시 서울 한남동과 이태원, 연희동 일대에 700억 원이 넘는 부동산을 갖고 있는 땅부자들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한종오 VJ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