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날씨는 우리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입니다.
생활뿐만 아니라 산업계는 물론,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나연 기자가 날씨에 영향을 받는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여름 한반도를 강타했던 슈퍼태풍 볼라벤.
인명 피해는 물론, 막대한 재산 피해도 입혔습니다.
특히 항공업종은 이같은 날씨 변화에 가장 민감합니다.
항공기의 결항이나 지연 등으로 인해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항공사들은 날씨를 파악하기 위해 종합통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리 날씨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날씨에 따라 테마주가 형성됩니다.
여름에는 여름 수혜주나 장마 수혜주, 겨울에는 겨울 수혜주나 폭설 수혜주로 부각됩니다.
날씨에 따라 영향을 받는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입니다.
볼라벤과 같은 슈퍼태풍이 올 여름에도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수혜주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빙그레, 롯데제과와 같은 빙과류업체, 위닉스와 오텍 등 에어컨과 냉매, 제습기를 만드는 업체들이 대표적인 여름 무더위 수혜주입니다.
장마철이 되면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료, 농약 등의 살포가 늘어나기
이밖에도 여행주와 게임주는 여름 휴가와 방학 특수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여름 매출이 늘어나는 음료와 주류주, 닭고기주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에서의 날씨 수혜주는 기대감만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