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학교 신입생 입학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재단 이사장 등 학교 고위 관계자를 다음 주 소환합니다.
검찰은 이사장과 구속된 학교 행정실장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이 담긴 문건도 확보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은 다음 주 영훈학원 김 모 이사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미 구속된 영훈국제중 행정실장 임 모 씨와 공모해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임 씨는 검찰 수사에서 학교 이사장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돈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김 이사장과 임 행정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돈이 오간 정황이 담긴 문건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전 영훈국제중 교장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인데 전 교장은 재단에서 이뤄진 일일 뿐 자신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전 영훈국제중 교장
- "돈 가지고 어쩌고 하는 건 전혀 몰라요. 저한테 얘기도 안 해주고."
대원국제중학교의 '편입학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원국제중 관계자를 소환 조사해 편입학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