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원료인 춘장 시장에서 '사자표 춘장'이라는 상표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식품 부자 간에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고법 민사합의4부는 왕수안 영화식품 명예회장이 회사와 회사 대표인 큰아들 왕학보 씨를 상대로 낸 상표권 침해금지 청구소송에서 원심과 같은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아들이 아버지 회사 시설뿐만 아니라 자산과 부채까지 모두 넘겨받은 점을
큰아들에게 회사를 넘긴 왕수안 명예회장은 2010년과 2011년에 아들 왕 씨를 상대로 지분 37%를 돌려달라는 소송과 '사자표' 상표 사용을 중단하라는 소송을 냈다가 지분 소송에서는 일부 승소했지만, 상표권 소송에서는 아들이 이겼습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