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CJ그룹을 압수수색한 다음 날 이재현 회장 자택에 도둑이 들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CJ그룹에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장충동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택입니다.
검찰이 CJ그룹을 압수수색한 다음 날인 지난 22일 밤 11시 반쯤 이 회장 집에 도둑이 들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인은 67살 조 모 씨.
조 씨는 이 회장 빌라에 몰래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CCTV를 감시하고 있던 직원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생활하는 데까진 못 들어갔고 담장은 넘었어요. 절도는 못했어요. 그러니까 미수로 된 거죠."
범행이 발각되자 그대로 달아났던 조 씨는 5m 높이의 담장에서 떨어져 골반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방위 수사에 도둑까지 CJ그룹이 안팎으로 시끄럽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