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인들의 축제가 어제(2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2만여 명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게 되는데, 해외파도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배드민턴 경기에 나선 희끗희끗한 머리의 어르신들.
젊은이들의 비해 움직임은 느리지만 패기와 끊기는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코트에서 서로 적으로 만난 어르신들, 밖에선 새로운 친구가 됩니다.
▶ 인터뷰 : 이복희 / 부산시 남천동
- "(배드민턴 덕분에) 건강이 좋아서 이 나이까지 왔나 보다 싶으니까 너무 즐겁고요. 배드민턴이 아니면 우리가 전국에서 오는 이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없잖아요."
동호인 활동으로 평소 갈고 닦은 현란한 예술당구에 환호성이 터집니다.
▶ 인터뷰 : 현봉구 / 경기도 일산시 덕이동
-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하고 모든 면이 좋아요. 그래서 다 같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게이트볼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이번 대축전은 54개 종목에서 2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4개국에서 해외선수단이 대거 참가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서문환 / 전국 생활 체육대축전 기획단 단장
- "재외동포가 처음으로 참가합니다. 미국, 중국, 호주, 일본 등 4개국에서 약 12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습니다."
어제(23일)부터 시작된 생활체육동호인의 대축제는 오늘(24일) 오후 6시 안동 시민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이 펼쳐집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