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을 씹으면 집중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껌을 많이 씹으면 치아에는 분명 안 좋을 것 같은데 얼마나 어떻게 씹는 게 좋을까요.
선한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 때마다 껍을 씹기로 유명한 전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
퍼거슨이 마지막으로 씹었던 껌이 한화로 약 6억 6천만 원에 거래가 된 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껌을 씹으면 집중력이 좋아진다고 믿었기 때문인데 이를 증명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껌을 씹으면 뇌로 흘러가는 피의 양이 늘어나는데, 이때 뇌로 산소공급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종환 / 고양시 화정동
- "생각 없이 껌 안 씹고 운전할 땐 멍한 느낌도 있는데 껌을 씹으면 생각도 좋아지고 졸음도 안 오고. "
▶ 인터뷰 : 한동희 / 안산시 고잔동
- "운동선수들도 껍을 씹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운동할 때 껌을 씹으면서 운동을 해서요. "
하지만 무분별한 껌 씹기는 치아 건강에는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도 / 서울백병원 치과 교수
- "불가피하게 껌을 씹을 땐 당성분이 없는 껌을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껌을 씹을 땐 3분 이내로 씹기를 권해 드리는데 더 과도하게 씹을 경우엔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
또 껌을 매일 장시간 씹을 경우 턱 근육을 발달시켜 턱이 사각턱으로 변형될 위험이 커 껌을 씹더라도 짧은 시간 필요에 따라 씹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