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김창호 원정대의 대원 사망에 이어 이번에는 히말라야 칸첸중가 등정에 성공한 국내 산악인이 숨졌습니다.
장애 산악인 김홍빈(49) 원정부대장과 함께 20일 오후 칸첸중가(8,586m)를 등정한 박남수 등반대장이 하루 뒤 하산 도중 숨진 채 발견됐다고 대한산악연맹이 22일 밝혔습니다.
박 등반대장이 정상 등정 후 하산하는 과정에서 예정된 시간에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박 등반대장이 속한 대한산악연맹 광주연맹은 탈진 증상이 사망까지 이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칸첸중가는 히말라야(8,848m), K2(8,611m)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