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확률은 814만 분의 1이라고 하는데요.
번개에 맞을 확률보다 낮은 로또 1등에 무려 30명이 당첨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부에서는 조작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토요일(18일) 제546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가 무려 30명이나 쏟아졌습니다.
로또 도입 11년 만에 가장 많이 나온 것입니다.
1등이 무더기로 나오다 보니 당첨금은 4억 594만 원, 여기에 세금을 빼고 실제로 받는 돈은 3억 원 정도입니다.
기존 최다 1등 기록은 2003년 4월 제21회 추첨 당시 23명으로 당첨금은 7억 9,748만 원이었습니다.
이번에 당첨된 30명 중에 본인이 숫자를 고르는 이른바 수동 당첨이 27명이었는데, 부산의 한 판매점에서는 무려 10명이 탄생했습니다.
특히, 한 사람이 로또복권 10장을 같은 번호로 적어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무더기 1등이 나오면서 인터넷에서는 조작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눔로또 측은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7이 포함된 숫자가 3개나 들어 있었고, 숫자도 고르게 분포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2등 당첨자는 55명, 3등 당첨자는 3,100여 명으로 2~3등 당첨자도 역시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