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18일)에 이어 오늘(19일)도 단거리 유도탄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제원을 분석하고, 추가 도발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 북동쪽으로 단거리 유도탄 1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어제 오전과 오후, 모두 3발을 발사하고 나서 하루 만에 추가로 발사한 겁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렇게 이틀 연속 단거리 유도탄을 쏜 의도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여서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와 신형 발사체를 시험 발사하려는 목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특히 추가 도발에 대비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체의 종류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군 당국은 면밀히 분석하고 있는데요.
사거리가 100여 킬로미터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군 당국은 애초 러시아제 단거리 미사일을 개량한 KN-02 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하지만, 오늘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300mm 방사포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 당국은 최근 북한이 외국 기술을 도입해 사거리 100여 킬로미터의 300mm 이상 방사포 개발에 주력해 왔다고 분석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300mm 이상 방사포를 시험발사한 것이라면, 북한이 수도권 이남 지역을 위협하기 위한 새로운 공격 무기를 보유했다는 뜻이기 때문에, 군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