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에 발생한 대형 지진이 우리나라에 일어날까요?
일단 지질 학자들은 규모 6 정도의 큰 지진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과 일본 등 인접국가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해 대형 인명피해를 야기 시킨 강진.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이런 규모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유용규 / 기상청 지진감식과 사무관
- "현재는 규모 4.9가 발생했기 때문에 더이상 큰 지진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작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질 학자들은 기상청과 달리 강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진 발생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합니다.
지난해만 전국에서 56번의 지진이 발생했고, 올해도 벌써 크고 작은 지진이 25번이나 발생해 지진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과거 우리나라에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자주 발생했다는 문헌과 통계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헌철 / 지질연구센터장
- "규모 6.5 이하의 지진, 특히 이번과 같은 규모 4.9의 지진은 내륙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항상 상존해있습니다."
이러한 지진 규모는 군 정도의 크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정도입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규모 6.5 이하의 지진은 지속시간이 10초 이내로 짧아서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책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