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비무장지대, DMZ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DMZ 관광코스를 가장 선호하고 있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에 닿을 듯 철책 너머로 북한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희망 리본과 폭격을 맞은 기관차에는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비록 남과 북을 잇는 길은 이곳에서 끊겼지만, 평화의 상징성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미르유켈 / 폴란드 관광객
- "뉴스에 자주 나와서 직접 보러 왔습니다. 이곳 상황이 어떤지, 남북한 사이에 있는 국경을 확인하고 싶어서 왔는데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12만 명.
파주 임진각이 81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3 땅굴과 통일전망대 등 DMZ 관광코스를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정성춘 / 경의선 증기기관차 명예지킴이
- "제일 많이 오는 건 중국 관광객인데, 보통 (하루에) 2천~3천 명씩 오고…."
외국인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DMZ에 세계평화공원이 들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