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인천에서 개막하는 '2013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치열한 두뇌싸움이 매력인 체스 종목을 소개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체스판 위로 말들이 현란하게 움직입니다.
주거니 받거니, 뺏고 뺏기는 접전이 이어집니다.
주어진 3분 동안 왕을 잃지 않으면서 마지막까지 버텨야 하는 일명 '블리츠'란 종목입니다.
속도감 넘치는 경기진행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체스가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이 된 건 2005년 1회 대회 때부터.
이번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체스 종목엔 25개 나라에서 150여 명의 선수들이 자웅을 겨룹니다.
우리나라는 개인전에 남, 여 각 2명이 단체전에 남녀 혼성팀 1팀 등 모두 6명이 출전합니다.
지난 실내·무도대회에 처음 출전했던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번 대회 25개 출전국 중 중위권 입상을 노립니다.
▶ 인터뷰 : 송진우 / 실내무도AG 체스 종목조정관
- "어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좋은 기회로 삼아서 지난 광저우대회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합니다."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체스 종목은 대회개막 이튿날인 6월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시작돼 7일간 열전을 벌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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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