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건설업자 윤 모 씨를 두번째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접대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건설업자 윤 모 씨가 1차 소환 후 닷새만인 오늘 경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윤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건설업자
- "(고위층 향응 사실 인정하십니까?)…."
경찰은 윤 씨를 상대로 유력 인사에게 성접대를 하고 이권 등의 편의를 얻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력인사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여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윤 씨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경찰은 유력인사와 윤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진술을 확보하고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윤 씨가 성접대 과정에서 마약류를 사용했는지도 폭넓게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윤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학의 전 법무 차관 등 유력인사에 대한 조사 일정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