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기자회견 이후 윤창중 전 대변인이 또다시 자취를 감췄습니다.
추측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윤 전 대변인의 신변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로 보이는 관계자가 자택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창중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이 있은지 3일.
윤 전 대변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윤 전 대변인의 신변과 소재를 파악하려고 지난밤 남성 2명이 자택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음) 신고 들어온 건 없고? 출입했던 흔적 같은 것은 파악해 봤어요?
경찰 관계자로 보이는 이들은 취재진을 보고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현장음) (근처 경찰서에서 오셨어요?) 아닙니다. 아니예요
가족들은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행방에 대해 입을 다물었습니다.
▶ 인터뷰 : 윤 전 대변인 아들
- "말씀드릴 수 없고요. 물러나 달라고 부탁드렸죠."
▶ 인터뷰 : 윤 전 대변인 부인
- "얼른 들어와. 들어와. 너무 하십니다."
성추행을 둘러싼 논란과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행방을 알 수 없는 윤 전 대변인.
그제 밤에는 가족들이 미국 변호사를 만난 것으로 보아 미국 경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