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화학물질 누출사고의 책임은 CEO들에게 있다며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했는데요.
고용노동부는 조만간 '중대화학 사고 예방대책'을 발표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전자·반도체 업계 대표 31명을 한자리에 불렀습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같은 장소에서 유사한 사고가 계속 발생한 것은 안전 의식이 결여된 것"이라며 올해 2차례나 화학사고를 일으킨 삼성전자를 사례로 지적했습니다.
또, 화학사고 발생 시 원청의 책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방하남 / 고용노동부 장관
- "CEO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과 투자, 가치가 새롭게 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고용노동부가 그제(7일) 삼성전자의 불산 누출 중간 조사 결과에서 원청업체도 책임이 크다고 밝힌 가운데,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도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오현
- "(고용노동부에서 원청업체에 대한 불산 누출 책임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방침에 따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화학사고예방 인프라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한창희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