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년 전 큰 화재로 사라졌던 숭례문은 며칠 전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죠.
서울시는 제2의 숭례문 화재를 막기 위해 문화재 소방특별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008년, 국보 1호 숭례문을 삼켰던 시뻘건 불길은 아직도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합니다.
지난 주말 복원된 숭례문.
화재에 대비해 스프링클러와 소화기, 비상경보설비 등 세밀한 화재 예방 대책이 추가됐습니다.
▶ 인터뷰 : 이형식 / 서울 중부소방서 소방장
- "시설물에 대해서 전체적인 서류부터, 전체적인 시설에 대해 확인점검을 하고 있습니다.…보관하는 서류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요."
숭례문의 비극 재발을 막으려면 예방이 필수.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서울시는 주요 문화재와 사찰 등 190여 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합니다. 대부분 목조 구조인 만큼 화재 취약 요인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순조의 딸, 복온공주와 부마의 제사를 지내는 묘실인 등록문화재 제40호 창녕위궁재사 또한 자체 소
사적 소유의 사찰도 석가탄신일을 맞아 여는 연등행사 등에 대비해 소화기 비치 등 대책을 점검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위법 사항이 적발된 대상은 시정 조치 명령을 내리고, 건축법 등을 위반하면 관계 기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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