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문제의 동영상을 갖고 있는 인물을 재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른바 '성접대 동영상'에 나오는 인물에 대한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성접대 동영상' 원본을 보유한 박 모 씨를 오늘(4일) 오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씨는 여성 사업가의 부탁으로 건설업자 윤 모 씨로부터 차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경찰은 박 씨가 동영상을 갖게 된 정확한 경위와 영상을 빌미로 여성 사업가 등에게 금품을 요구했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다만 경찰은 조사할 내용이 많아 오늘 중 박씨에 대한 신병처리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일 박 씨로부터 확보한 '성접대' 동영상 원본을 분석하는데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비교적 화질이 선명해 인물을 특정하는 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부터 동영상 속 사회 고위층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성접대 의혹 수사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