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명 사망' 살인진드기 국내로 확산…'초비상'

최근 일본과 중국에서 130명을 숨지게 했던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과 영·호남 등 거의 전국에서 발견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바이러스가 국내 야산이나 들판에서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SFTS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최초 보고된 후 지난해까지 총 2047건이 확인됐습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이 진드기로 인해 130명 넘게 숨졌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살인진드기에 물리면 고열과 피로, 구토, 식욕부진,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국내에서 아직까지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살인진드기의 활동시기는 4~11월 사이이며 집중발생시기는 5~8월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