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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직원들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기사입력 2013-04-29 20:01 l 최종수정 2013-04-29 21:02

【 앵커멘트 】
개성공단 가동 중지 이후 저희 MBN을 포함한 언론들은 개성공단 현지의 어려움을 보도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제(27일) 귀환한 현지 입주업체 관계자들은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언론의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성공단 출입 중단 조치 이후 가장 우려됐던 것은 현지 체류 인원들의 식량사정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언론들은 '식량이 바닥났다'는 표현등을 쓰며 현지의 어려움을 부각시켰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의 식량사정은 알려진 것만큼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식사하시는 건 괜찮으셨나요?) 예 예."

일상생활도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불편한 건 없었고 아침에 정상적으로 일어나서 공장 한 바퀴 둘러보고 식사하고 운동하면서 지냈습니다."

때문에 언론이 현지 사정을 너무 부정적으로 전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유창근 /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 "전혀 먹을 것이 모자라지 않았었고, 정상적이었는데 아마 이게 와전돼서 상당히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자제해서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가동 9년 만에 잠정 중단에 들어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언론이 개성공단의 현지 사정을 너무 비관적으로 전해왔다면서 언론의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안현민 VJ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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