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국감현장에서는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문제가 여전히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후보 지명 과정과 자질문제 등을 둘러싸고 또 다시 한판 설전을 벌였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달넘게 이어지고 있는 사상 초유의 헌재소장 공백사태.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 현장에서는 단연 헌재소장 후보자의 인준문제가 핵심 이슈였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전효숙 후보자에 대한 감싸기에 나섰고, 야당 의원들은 절차상 하자를 문제삼는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이종걸 /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적 중립을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나 어떤 고민 끝에 나온 사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맞습니까?
인터뷰 : 조순형 / 민주당 국회의원
-"노무현 대통령하고 면담을 했어요. 오찬까지하고, 그 자리에서 지명사실이 통보가 됐겠죠. 사퇴하는 문제도 아마 나왔을 겁니다. 그럼 사무처장하고 협의를 했어야 하는거 아니예요.
의원들은 출석을 요구했던 주선회 헌재 소장 직무대행의 불출석을 성토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서상홍 헌재 사무처장은 권력분립의 원칙과 관행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의원들은 국회의 권위를 무시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 박세환 / 한나라당 국회의원
-"관행이라는 이름뒤에 숨어서 이런식으로 헌법상의 국회의
인터뷰 : 정규해 / 기자-헌재에 대한 이번 국감은 수많은 논제를 뒤로 한채 정기국회에 이어 다시한번 정쟁의 장으로 변질됐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