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국회의원의 아들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어제(15일) 오후 4시 반쯤 중학생 15살 김 모 군이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아파트 관계자
- "(주민이) 여기 사람이 누워 있네요. 나한테 이야기 하니까…'쿵' 소리도 나기도 해서 뛰어가 봤지."
경찰은 혼자 올라가는 장면을 담은 CCTV를 확보하고 옥상에서 김 군의 운동화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김 군은 현역 국회의원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학교 폭력과 집단 따돌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할 예정입니다.
어젯(15일)밤 8시 반쯤 서울 신수동 서강대학교 공학관 4층 실험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7살 윤 모 씨 등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밤 11시쯤에는 59살 안 모 씨가 몰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놀란 승객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엔진과열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6시 반쯤에는 서울 궁동 작동터널 입구 승용차에서 불이 나 3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냉각수 부족으로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