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석, 조용호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12일 불발됐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두 후보자의 경과보고서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민주통합당 등 야당이 두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부실검증' 사과 등을 요구하며 보고서 채택을 거부해 회의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청와대의 부실검증이 확인된 만큼 청와대에 인사검증 내규 제출과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경과 소명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다"며 청와대의 입장표명, 부실검증 사과,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청와대의 태도를 지켜보고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사청문회법상
지난 10일 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서 후보자와 삼성과의 유착 의혹이, 11일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부동산 투기와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쟁점화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