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르면 다음달 말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는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와 정관계 고위 인사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르면 다음달 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수사를 가급적 두달 내 정리해 11월말이나 12월 초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외환은행의 BIS 비율 산정 과정과 실무자들의 대처 등 은행 매각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일부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혐의를 적용하기 위한 법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검찰의 수사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을 중심으로 정관계 로비의혹과 외환은행 비자금,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등 4가지 방향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사가 마무리단계로 접어드는 이달 말부터는 이들 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검찰은 실무자에 이어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외환은행 매각이 결정된 이른바 10인 대책회의에 참석
그러나 이번 사건의 핵심 열쇠를 쥔 스티븐 리 전 론스타 코리아 대표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여서 이번 사건의 의혹이 어느 선까지 풀릴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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